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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나희덕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4.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나희덕 시인의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시 정리

나희덕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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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처음에 화자는 복숭아나무를 멀리 지나치기만 합니다. 그 이유는 복숭아나무가 너무나 여러 겹의 마음을 가졌으며, 사람이 앉지 못할 그늘을 가졌을 것이라는 편견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흰꽃과 분홍꽃 이외에도 수천가지의 빛깔을 지닌 복숭아나무의 본질을 멀리서 발견하게 됩니다. 편견때문에 가까이 가지 않고 멀리서만 지켜보던 것이 오히려 그 대상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행위가 된 것입니다. 

 

 

복숭아나무가 수천 가지의 빛깔을 지녔고, 그 만큼 피우고 싶은 꽃빛이 많음을 깨달은 화자는 그럼에도 주변에 아무도 자신의 화려한 꽃빛을 알아차려주는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느꼈을 복숭아나무의 진심을 이해하게 됩니다. 복숭아나무는 이러한 슬픈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수많은 빛깔을 내보이며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화자는 이러한 복숭아나무의 모습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화자는 이러한 복숭아나무의 본질과 진심을 이해하는데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항상 멀리서만 바라보던 복숭아나무의 그늘로 들어갑니다. 복숭아나무의 진실된 모습과 마음을 이해한 화자는 처음에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그늘'을 오히려 진정한 이해와 조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인식하기에 이릅니다. 화자는 이 그늘 속으로 들어가 복숭아나무의 외로움을 어루만지며 복숭아나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지금까지 나희덕 시인의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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