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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박재삼 '추억에서'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4.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박재삼 시인의 「추억에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시 정리

박재삼 추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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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어떤가요?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한이 느껴지셨나요? 앞서 말했듯이 이 시는 화자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당시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느낀 어머니의 한과 슬픔을 노래하고 있는 시입니다.

 

 

화자는 골방에서 오누이와 함께 생선 장사하러 나가신 어머니를 한 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사가 끝났음에도 다 팔리지 않은 물고기, 은전에는 손을 닿지 못한다는 것으로 보아 어머니가 하시는 장사는 그렇게 잘 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주 남강에 햇빛이 반사되는 모습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장사를 하느라 새벽 일찍 나가 밤 늦게 들어오느라 그것을 보지 못하면서도 장사까지 잘 되지 않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이러한 어머니의 한과 슬픔은 이 시에서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그려지고 있습니다. 바로 '빛 발하는 눈깔', '진주 남강의 별빛' 등으로 말이죠.

 

 

1연과 2연에서는 어머니의 고달픔에 대해 이야기 하고, 3연에서는 '머리 맞댄 골방', '손 시리게 떨던가'와 같은 표현으로 어머니의 슬픔 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기다리는 오누이의 슬픔 또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4연에서는 장사를 잘 마치지 못하고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한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별을 보고 느꼈을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시의 시적 대상이 '어머니-오누이-어머니'의 순으로 변화하면서 시상이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재삼 시인의 「추억에서」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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