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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2. 13.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김광규 시인의 「대장간의 유혹」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김광규 시인의 「대장간의 유혹」은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화자의 바람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어떤 존재들을 통해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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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화자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가치와 개성을 잃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대 사회모습을 '아파트'로 현대 사회 안에서 무가치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소모품적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물건'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자가 무가치하고 개성 없는 삶을 경계하는 모습은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의 표상인 '플라스틱 물건'처럼 느껴질 때 '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라고 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현대 문명을 의미하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없어져 버린 '대장간'을 찾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대장간'이 화자가 원하는 삶을 지향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대장간'은 플라스틱과 대조되는 가치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는 공간인 것이죠.

 

 

'플라스틱 물건'과 대조되는 가치 있는 존재들은 '시퍼런 무쇠낫'과 '꼬부랑 호미'입니다. 이들은 손으로 만들지도 않고 마구 쓰다가 마구 버려지는 '플라스틱 물건'과는 다르게 노력 그리고 시간을 들여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 것들입니다. 화자는 이러한 가치 있는 물건들이 되어 대장간 벽에 걸리고 싶다고 하죠. 즉,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화자의 소망이 간절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의 마지막에서는 화자가 살아온 지난 날에 대한 반성이 드러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19행의 '온통 부끄러워지고'라는 시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화자는 자신의 삶이 무가치하고 개성이 없는 삶이라고 판단하고 이내 자신의 삶이 '똥덩이'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어딘가 걸려 있고 싶다'라고 표현하면서 시가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김광규 시인의 「대장간의 유혹」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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