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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김수영 '사랑'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2. 8.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김수영 시인의 「사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김수영 시인의 「사랑」은 사랑의 역설에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역설적인 면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김수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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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앞서 말했듯이 이 시는 사랑의 역설적인 속성에 대해 노래하는 시입니다. 1연에서 우리는 '너'가 화자에게 긍정적 상황에서나 부정적 상황에서나 변치 않는 영원불변한 속성의 사랑을 가르쳐 준 존재입니다. 

 

 

하지만 2연에서 '그러나'로 바로 시상이 전환되죠. 우리는 여기서 뒤에 나올 사랑의 속성은 1연에서 말한 영원불변함과는 반대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화자에게 영원불변한 사랑을 가르쳐 준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찰나'의 순간에 '꺼졌다 살아났다' 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화자는 이내 순간성을 지닌 '너'에게 불안함을 느끼죠.

 

 

3연에서 화자는 '너'의 얼굴과 '번개'를 대응시키고 있습니다. 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밝은 '번개'는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리기에, 이러한 순간적이고 불안정한 모습이 '너'의 얼굴과 닮았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시는 표면적으로 알 수 있는 '사랑'의 속성에 대하여 노래하는 시이지만, 일각에서는 이 시가 김수영 작가가 살았던 당시 일어났던 4.19혁명에 관한 시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4.19혁명에 중점을 두고 시를 본다면 '사랑'은 당시의 '혁명 정신'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표현상의 특징으로는 1연에서 도치법을 사용하였다는 점, 2연에서 '그러나'로 시상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 번개와 '너'의 얼굴을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수영 시인의 「사랑」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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