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시

김기림 '바다와 나비'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2. 8.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는 냉혹한 현실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어떤 과정을 통해 냉혹한 현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김기림 '바다와 나비'


시 분석

 

이 시는 간절히 바라던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좌절을 맛보고 거기서 깨달은 냉혹한 현실의 인식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1연에서의 '흰나비'는 순수하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아무도 그에게 현실의 냉혹함을 의미하는 '수심'을 일러주지 않았기에 나비는 냉혹한 현실인 '바다'가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2연에서 나비는 바다가 '청 무우밭' 인 줄 알고 내려갑니다. 이때 '청 무우밭'은 나비가 동경하는 세계, 이상적 공간이죠. 하지만 '청 무우밭'인 줄 알았던 것은 냉혹한 현실인 '바다'였기에 나비는 날개가 물길에 젖어서 돌아옵니다. 이렇게 현실의 가혹함인 '물결'에 젖어서 돌아왔음에도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존재인 '공주'로 묘사되는 것은 그만큼 현실은 냉정하고 냉혹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연에서 시각의 촉각화인 공감각적 표현을 통해 냉혹한 현실로 좌절된 나비의 꿈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결국 '바다'와 '나비'의 푸른색과 흰색의 대비를 통해 냉혹한 현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각 연을 종결 어미 '-다'로 끝냄으로써 냉혹한 현실에서 고생하는 흰나비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묘사함과 동시에 시적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기림 시인의 「바다와 나비」를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