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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박목월 '윤사월'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28.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박목월 시인의 「윤사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박목월 시인의 「윤사월」은 늦은 봄의 정경과 눈먼 처녀의 안타까운 삶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윤사월의 풍경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고, 눈먼 처녀가 느끼는 비애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박목월 '윤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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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이 시는 기-승-전-결의 구조에 7·5조, 3음보의 민요조 율격을 더하여 쓰였습니다. 또한 앞부분에 정경을 말하고 뒤에 정서를 담은 선경후정의 방식으로 시상을 전개합니다. 선경후정이란 시의 앞부분에 정경을 말하고, 시의 뒷부분에서 화자의 감정을 말하는 표현 방식입니다. 이 시의 제목인 '윤사월'은 시간적 배경으로 늦봄 혹은 초여름을 일컫는 말입니다. 경치를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시각적, 후각적, 청각적 이미지 등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윤사월의 경치를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연에서 '꾀꼬리'를 통해 눈먼 처녀의 비애감을 형상화 합니다. 

 

 

눈먼 처녀는 윤사월의 어느 날, 외딴집에서 문설주에 귀를 대고 있습니다. 이때 '외딴집'은 앞선 '외딴 봉우리'와 연결되는 시어로 처녀가 현재 고립된 상황에 있으며 외로움을 느끼고 있음을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처녀가 문설주에 귀를 대고 엿듣는 행위는 처녀가 바깥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껏 탐색하지 못하고 절제된 행동과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는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처녀의 비애감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그리고 이를 계절적 배경을 바탕으로 전개하고 있죠. 이러한 전개 방식과 유사한 시는 정지용 시인의 「춘설」을 들 수 있겠습니다. 「춘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정지용 '춘설' 해설/해석/분석/정리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정지용 시인의 「춘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시는 봄에 온 눈을 매개로 봄의 기운을 생동감있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화자가 춘설의

honghongkoreanclass.tistory.com


 

지금까지 박목월 시인의 「윤사월」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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