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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안도현 '모닥불'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4.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안도현 시인의 「모닥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시 정리

안도현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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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이 시에서 화자는 모닥불을 보면서 힘겹게 살아가는 민중들의 삶과 그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모닥불은 자신을 태우면서 어둠을 밝히는 존재입니다. 안도현 시인은 모닥불의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모닥불을 통해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희망을 품는 삶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모닥불은 피어오른다'를 반복함으로써 시적 안정감과 운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로 연구분이 없는 시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으로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할 수 있습니다.

 

 

1행~10행에서는 힘겨운 삶을 살아하는 민중들 속에서 타오르는 모닥불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아래 시 정리에 표시해놓았듯이 청과 시장, 지하도 공사장 입구 등은 소외된 민중들이 살아가는 어두운 공간입니다. 이러한 어두운 공간을 모닥불이 자신을 태워 환하게 만듦으로써 소외된 민중들을 감싸줍니다. 또한 농성하는 여공들,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언급함으로써 사회의 부조리한 면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1행에서 19행에서는 소외된 민중의 삶 속에 들어온 모닥불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불의에 저항하는 민중들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여기서 '배부른 그들', '쓸데없는 책'들은 어려운 민중들의 삶에서 필요없는 부정적인 대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행에서 27행에서는 민중들이 모닥불을 통해 힘겨운 삶에서 오는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는 것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그것을 염원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는 '죽음도 그리하여 삶으로 돌이키는', '삶을 희망으로 전진시키는'에서 잘 드러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 그루 향나무 같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이 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집약시킨 중요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의 의미는 힘겨운 삶을 살아감에도 모닥불에 의해 희망을 얻은 민중들의 삶 하나하나가 모여서 하나의 모닥불을 피워 내는 한 그루의 향나무같이 고귀해보인다는 뜻입니다.

 

 

▶백석 시인의 「모닥불」

안도현 시인의 「모닥불」은 백석 시인의 「모닥불」과 비교하는 문제로 자주 출제됩니다. 백석 시인의 「모닥불」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학습하시면 됩니다.

 

 

백석 '모닥불' 해설/해석/분석/정리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백석 시인의 「모닥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시는 모닥불을 통해 공동체적 화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그 이면에 놓인 민족의 비극을

honghongkoreanclass.tistory.com


지금까지 안도현 시인의 「모닥불」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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