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이육사 시인의 「교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육사 시인의 「교목」은 힘겨운 삶 속에서의 극복 의지를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어떤 표현을 통해 강인한 극복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시 분석
이육사 시인은 그의 작품에서 일제에 대한 강한 반발심과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저항 의지를 노래하는 많은 시를 창작했습니다. 이 작품 또한 이육사 시인의 강한 저항 의지가 진하게 드러나는 시입니다. 가볍게 읽어보아도 이 시에서 드러나는 어조는 굉장히 강인하고 의지적인 남성적 어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1연에서 '푸른 하늘'은 화자가 꿈꾸는 이상적 세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세월'은 부정적 현실 상황 즉, 일제 강점기를 말하는 것이죠. 화자는 '세월'에 불타고 '푸른 하늘'에 닿기 위해 우뚝 남아 선다고 합니다. 이때 우뚝 서 있는 것은 상승적 이미지로써 화자가 '세월'에 굴하지 않겠다는 굳은 저항 의지를 형상화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차라리 봄도 꽃 피진 말아라'라는 표현에서 '차라리'라는 단호한 의미의 부사와 '말아라'라는 부정어로 문장을 종결함으로써 강한 저항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뒤에 나올 2연과 3연에서도 똑같이 드러납니다.
2연에서 '낡은 거미집'은 화자가 처한 혹독한 현실을 보여주는 시어입니다. 화자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자유, 광복 등을 의미하는 '끝없는 꿈길'에 설레인다고 합니다. 즉, 후회 없는 삶을 결의하고 있는 것이지요.
3연에서는 2연에서 더욱 나아가 죽음까지 불사하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때 2행의 '거꾸러져'는 1연의 '우뚝 남아 서서'와는 반대로 하강적 이미지로 구차하게 삶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결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행에서 일제의 탄압을 의미하는 '바람'조차 자신을 흔들지 못한다는 것을 통해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육사 시인의 「교목」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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