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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김소월 '먼 후일'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2.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김소월 시인의 「먼 후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시 정리

김소월 '먼 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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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1연에서 화자는 당신을 만났을 때 '잊었노라'라고 말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현재가 아닌 오랜 시간이 지난 뒤를 가정한 것이기에, 결국 현재에는 화자가 당신을 잊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연과 3연에서 볼 수 있는 '무척 그리다가', '믿기지 않아서'에서도 화자가 당신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3연에서 쓰인 '그래도'라는 표현을 통해 당신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화자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시는 현재 임과 이별한 상황이지만, 화자는 먼 훗날인 미래를 가정하면서 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에서 반복되는 '잊었노라'는 '잊었다'라는 뜻이 아닌 '잊을 수 없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먼 훗날에 임과 다시 만나는 날에 '잊었노라'라고 말하겠다고 표면상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실은 이것은 '잊을 수 없다'라는 심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떠나간 임을 잊을 수 없는 화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소월 시인의  「먼 후일」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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