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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신경림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14.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신경림 시인의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신경림 시인의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은 공동체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기쁨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서 어떤 기쁨을 느끼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신경림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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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이 시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인 삶의 모습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예찬하고 있는 시입니다. 산비탈에 저절로 나서 살아가는 '저희'는 민중을 상징합니다. 여기에 접미사 '-들'이 붙어서 민중 공동체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죠. 느티나무들은 서로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서로의 아픔을 돌보아주고 서로 마음을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화자는 이렇게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느티나무들의 모습이 결실을 의미하는 '열매'를 맺는 것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나하나 떼어 온 고을에 뿌린다고 합니다. 이것은 함께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모든 생명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화자의 생각이 반영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시를 통해 화자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표현상의 특징으로는 우선, 느티나무를 의인화하여 표현함으로써 공동체가 살아가는 모습을 노래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고'라는 어미를 반복함으로써 운율을 형성하고 있고 동시에 열거법을 사용하여 느티나무가 살아가는 모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18행에서는 추상적 관념의 구체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주렁주렁'이라는 의태어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를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이라는 명사로 끝냄으로써 시적 여운을 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신경림 시인의  「우리 동네 느티나무들」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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