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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14.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다른 이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느끼는 연민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다른 이의 고통을 공감하면서 어떤 점을 깨닫는지를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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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이 시는 1연과 2연의 구조가 똑같습니다. 작가는 1연과 2연의 구조를 동일하게 구성함으로써 시련과 고통으로 더 아름다워지는 사랑의 속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1연에서는 '그늘'을 중심으로 시상이 전개됩니다. 처음 쓰인 '그늘'은 현실에서의 아픔과 시련을 의미합니다. 화자는 이러한 아픔을 지니지 않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중 부정을 통해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쓰인 '그늘'은 처음의 뜻과는 다르게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늘'이 이중적 의미를 지님을 알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설의법을 통해 그늘의 가치와 의미를 강조하면서 1연을 끝냅니다.

 

 

2연에서의 중심 시어는 '눈물'입니다. 1연과 2연의 형식은 동일하기에 여기서도 처음 쓰인 '눈물'은 시련과 고난을 의미하고, 두번째로 쓰인 '눈물'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즉, '눈물'도 이중적 의미를 지닌 시어라는 것입니다. 또한 1연과 마찬가지로 이중 부정, 설의법을 통해 '눈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화자는 '그늘'과 '눈물'의 이중적 의미를 통해 시상을 전개함으로써 슬픔과 고통이 그저 부정적인 속성을 지닌 것이 아니라, 이들이 존재하기에 타인의 아픔과 슬픔을 공감하고 배려하고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아름답고 크게 보이고 있음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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