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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이병기 '비 2'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2. 8.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이병기 시인의 「비 2」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병기 시인의 「비 2」는 임과 이별한 화자가 느끼는 안타까움에 대해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이별로 인한 안타까움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이병기 '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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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이 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것을 우리는 순행적 구성이라고 합니다. 큰 시간적 배경은 임이 떠나기로 한 날입니다. 1연은 임이 떠나기로 한 날 새벽이고, 2연은 비가 와서 결국 날이 저문 상태, 3연은 날이 저문 후를 말하고 있습니다.  화자의 성별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시의 화자는 일상적인 시어를 사용하여 임과의 이별 상황을 여성의 섬세한 심리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1연은 임이 떠나기로 한 날 새벽입니다. 임은 화자를 두고 떠나려고 합니다. 이때 내리는 '비'는 임이 화자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자연물입니다. 그리고 화자는 지금 내리는 비가 내일까지 연이어 내리길 바라면서 임이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2연에서는 날이 저물도록 비가 계속 오는 상황입니다. 이때 화자는 1행에서 임이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다시 한 번 표현합니다. 그리고 3행에서 '적이'를 '저으기'로 시적 허용함을 통해 비가 계속 오기를 바라는 화자의 마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비'를 의인화하여 표현함으로써 임이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화자의 감정을 이입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3연에서는 임이 떠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는 화자의 꿈 속 장면이었습니다. 꿈 속이라는 사실을 뒤에 배치함으로써 시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화자는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깨지만 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빗소리를 굉장히 반가워합니다. 그리고 임이 떠나지 않는 것에 안도하며 도로 눈을 감으며 시가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이병기 시인의 「비 2」를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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