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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유치환 '생명의 서'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2. 8.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유치환 시인의 「생명의 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유치환 시인의 「생명의 서」는 생명의 본질에 대해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어떤 과정을 통해 생명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유치환 '생명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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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이 시에서 화자는 생명의 본질을 깨우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1연에서 자신의 지식으로는 생명의 본질에 대한 본질적인 깨달음을 얻지 못했기에 드는 '독한 회의'를 해결하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곧이어 죽음의 공간, 극한까지 치닫는 삶의 공간인 '아라비아 사막'으로 가고자 합니다. 이는 화자가 상상하는 가상 공간으로, 화자가 생명의 본질을 깨닫는 공간입니다. 

 

 

2연에서는 '아라비아 사막'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아라비아 사막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밝은 해가 작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모래에 잡아먹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적막함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허무와 적막함의 공간 속에서 오직 '알라의 신'만이 고민하고 방황한다고 합니다. 이때 '알라의 신'이란 절대자를 의미합니다. 절대자만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만큼 '아라비아 사막'은 한낱 인간은 버틸 수 조차 없는 죽음의 공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입니다.

 

 

3연에서는 생명의 본질을 깨닫지 못한다면 죽음을 택하겠다는 화자의 결연한 의지가 드러납니다. 2연에서 묘사한 극한적 공간인 '아라비아 사막'에서 화자는 홀로 선다는 표현을 통해 극한적 상황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곧이어 본질적(내면적) 자아와 반드시 대면할 것이라고 하죠. 순수한 생명의 모습을 의미하는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배우지 못한다면 화자는 '회한 없는 백골' 즉, 죽음을 택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유치환 시인의 「생명의 서」를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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