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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장석남 '배를 매며'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5.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장석남 시인의 「배를 매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시 감상

장석남 배를 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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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이 시는 화자가 자신의 정서를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않고 사색적인 어조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란 바로 사랑의 본질에 관한 것이죠. 화자는 사랑이 시작하는 과정을 밧줄로 배를 매는 행위로 빗대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시의 표면적 행위는 배를 매는 것일 뿐이지만 이면적으로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2연에서 화자는 말합니다. 어느 순간 밧줄이 날아오고, 나는 그것을 잡아 배를 맨다고. 여기서 우리는 사랑은 예고없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사랑의 불가항력적인 성격에 의한 것입니다.

 

3~4연에서 화자는 배를 맬 때 구름과 빛과 시간을 함께 매어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때 구름과 빛과 시간이 함께 매어진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에는 그 사람을 둘러싼 세계까지 함께 받아들이는 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5연에서 배가 울렁거리는 것을 통해 사랑이 시작될 때의 떨림과 설렘을 형상화하면서 시가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장석남 시인의  「배를 매며」를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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