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백록담' 해설/해석/분석/정리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정지용 시인의 「백록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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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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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처음 시를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이건 시라기 보다,, 소설 같은 걸?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제대로 읽은 것입니다. 시는 기본적으로 압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시상을 집약하고 간결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문학 갈래인데요. 그런 시에도 소설과 같이 긴 문장으로 풀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갈래가 있습니다. 바로 산문시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짧은 시는 운문시이고 오늘 학습할 정지용 시인의 「백록담」 같은 긴 시는 산문시라고 부릅니다. 

 

 

이 시는 자연시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화자가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면서 본 풍경과 생물들을 묘사하면서 자신의 정신적 지향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백록담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정확히는 답할 수 없어도 어둡고 삭막한 이미지보단 푸르고 투명한 이미지에 가깝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정지용 시인은 이러한 백록담의 푸르고 투명한 이미지를 통해 명징한 정신주의를 지향하는 자신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때 '백록담'은 화자가 지향하는 삶 혹은 정신세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시 속 화자는 몰아일체의 경지를 체험하면서도, 동시에 쓸쓸함을 느낍니다. 이는 몰아일체의 경지를 체험하기는 했지만, 완전한 합일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시는 개인의 정신적 지향점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의 대표 명산인 한라산의 정상에 있는 호수 '백록담'을 통해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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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지용 시인의 「백록담」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