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수의 비밀' 해설/해석/분석/정리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한용운 시인의 「수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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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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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이 시에서 화자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을까요? 바로 경어체를 통해서 입니다. 한용운 시인은 경어체를 사용하여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하기로 유명한 시인입니다. 오늘 다룰 작품인 「수의 비밀」에서도 경어체가 사용되고 있고, 연인, 조국, 부처, 절대자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당신'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연에서 화자는 '당신'을 위한 옷을 짓고 있습니다. 이때 옷을 짓는 행위는 '당신'에 대한 화자의 정성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자는 작은 주머니를 완성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를 읽는 독자들은 '왜 옷을 마무리하지 않았을까'라는 궁금즘이 들게 됩니다.

 

 

2연에서 화자는 오랫동안 지속해온 수놓기를 끝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 이유로 두가지를 들고 있는데 하나는 수놓기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기 때문에, 다른 하나는 완성한 주머니에 넣을 보물이 아직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때 '보물'이란 임과 어울리는 가치 있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수놓기'라는 행위는 화자에게 곁에 없는 임을 기다리는 방법임과 동시에 임을 만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렇기에 옷을 완성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작은 주머니를 완성시키지 않음으로써 '수놓기'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고력을 확장하여 생각해보면 수놓기를 끝낸다는 것은 곧 죽음 혹은 임을 더이상 기다리지 않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자의 마음은 마지막에서 역설적 표현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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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용운 시인의 「수의 비밀」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