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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김광섭 '저녁에' 해설/해석/분석/정리

by 홍홍쌤 2023. 11. 10.

안녕하세요 홍홍쌤입니다~

오늘은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는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 대한 성찰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화자가 생각하는 인간의 존재 의의는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문을 읽어본 후에 자세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시 정리

김광섭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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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석

 

여러분은 인간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대부분은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는데 급급하여 이런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이 시를 학습하면서 짧게나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는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깊은 고찰을 하는 화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1연에서 초월적 존재를 의미하는 수많은 별들 중 하나가 지상에서 별을 바라보는 화자를 내려다봅니다. 여기서 화자와 '별' 어떠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지상에 있을 많은 사람들 중 왜 화자만이 별을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들 수 있습니다. 이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군중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1연의 1행과 2행, 3행과 4행은 각각 대구이기에 시의 형태적 안정감과 운율을 형성하고 있고 이러한 대구법은 2연에서도 이어서 나타납니다.

 

 

3연에서는 시간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바로 밤이 깊어가는 것이지요. 밤이 깊어가는 것은 '별'과 화자의 이별의 순간이 다가옴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밤이 깊어갈수록 아침이 다가오고, 아침이 오면 결국 별은 안보이기 때문이죠. 자신을 바라봐주는 '별'과의 이별이 다가옴을 느끼는 화자는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요? 3연을 살펴보겠습니다.

 

 

3연에서 별과의 이별을 직감한 화자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과 '별'과의 관계가 정답다고 말하면서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고 있죠. 이때 이러한 재회에 대한 희망은 불교의 윤회사상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윤회 사상이란 죽어서도 영혼은 다른 생명체로 옮겨 다니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이 시는 우리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은 불연듯 언제 어디서든 다시 내게로 찾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각박한 현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느끼고 있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위로함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작품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를 학습해보았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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